일단 시간이 조율되야 확실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데, 청평 빠지에서 괜찮고 저렴하게 하룻밤 묵고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없는지 계속 해서 알아보고 있습니다. 무더운 아랫동네 있는 것도 지쳐서, 시원한 중부지방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더위도 잊을 생각입니다.
3주 전에 바다를 다녀왔지만, 물놀이를 못해서 이번 기회에 가게 된다면 할 예정입니다. 사실 여치니와 저 둘다 물에서 물장구치고 수영하면서 놀기 보다는 물과 관련된 놀이기구나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것을 더 좋아해서 갈 예정입니다.
지금 가평펜션을 알아보고 있는데, 성수기 요금을 다 받다보니 싼 곳을 찾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몇군데 괜찮은 곳을 알아봤는데, 괜찮아 보이는 곳은 자리가 다 차서 입실 불가능. 평일을 끼고 잡으려고 해도 방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조금 난감한 상황입니다.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숙소를 잡고 여행 계획을 짜야하는데 많이 힘듭니다. 한 달만 더 빨리 예약을 할걸이라는 후회가 생기더군요. 그때는 바닷가 간다고 정신 팔렸을 때라서 청평빠지에 갈 생각조차 못했다는게 흠이지만요.
거기다가 저희는 뚜벅이라서 기차를 타고 청평역으로 갈 예정입니다. 결국 청평역 근처 펜션을 잡아야하기 때문에 더욱 구하기가 힘듭니다. 여행 계획도 제대로 세우기 전에 숙소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청평빠지 근처에 숙소를 못 구할거 같아서 가평빠지쪽도 보고 있는데, 거기는 청평빠지보다 인지도가 더 높아서 그런지 금토요일 끼고 구하는건 더욱더 불가능. 여행 당일날 무작정 가서 공실이 있는 모텔이라도 찾아봐야할지 고민입니다. 사실 짐 같은거 때문에 펜션을 잡고 짐을 나두고 놀 계획인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숙소를 찾으면서 청평빠지 수상레저 가격도 알아봤는데, 오히려 이쪽은 경쟁이 심한지 저렴하더군요. 예약하면 무제한 4~5만원 해주는 곳도 많아서, 숙소를 확실히 잡으면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할 예정입니다.
역시 갑작스러운 여행계획은 여러가지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청평빠지에 가서 놀다가 다음 날에는 춘천에 갈 계획이었는데, 일단 여행을 가는 가장 큰 이유가 수상레저이기 때문에 청평빠지나 가평빠지 근처에 숙소를 계속해서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