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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희대(영통역) 맛집::영통 해신 무한리필 모듬회

 여치니랑 오랜만에 데이트를 하고 저녁으로 횟집에서 회를 먹고 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영통역에서 조금 떨어진 해신이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특이하게도 모듬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회뿐만 아니라 스끼다시도 아주 다양하게 많이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수원 영통 횟집::무한리필 모듬회 해신



 모듬회를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해신은 영통역 1번 출구 번화가에 있는 영통 3동 주민센터 바로 뒤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번화가인데다가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찾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해신이 있는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무한모듬회라고 적힌 해신 입구가 보입니다.




 횟집이 2층에서 있어서 그런지, 당연하게도 수족관이 바로 앞에 있습니다. 수족관과 주방을 중앙에 두고 방을 사이드쪽에 배치해놓았더군요.




 이렇게 방이 옆쪽에 쫙 배치되어 있습니다. 식사도 방에서만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한 느낌이 들어서 좋더군요.




 저희는 직원 안내에 따라서 매화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좌식인줄 알았는데, 테이블 밑에 다리를 놓을 수 있게 되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 이런 곳이 편해서 정말 좋아합니다.




 기본 세팅으로 앞접시와 컵, 양념종지가 놓아져있더군요.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 좋았습니다.




 해신 메뉴판입니다. 해신 참치스페셜, 진, 선, 미, 점심특선이 메인 메뉴인데, 저희는 해신 미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모듬회 무한리필은 다 되는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먹은 해신 미는 모듬회 리필이 가능했습니다.




 메뉴판 다음 페이지에는 일본주가 있더군요. 저희는 술을 안 마시는 커플이라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뒤에도 특별할 것 없이, 주류와 음료만 있습니다. 아무래도 회식을 주로 하는 곳이다보니 이렇게 메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평일 저녁에 갔었는데 대부분의 방에서 회식하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군요.




 해신 미를 주문하고 나니 바로 기본 스끼다시들이 들어왔습니다. 가장 먼저 죽하고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죽이 짭짤하고 정말 맛있더군요. 애피타이저로 입맛을 돋우는데 적절하더군요.




 죽을 먹다보니 바로 회무침도 나왔습니다.




 괜찮은 횟집가면 스끼다시로 꼭 나오는 멍게와 소라도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멍게의 향긋한 바다향을 좋아해서 바로 집어먹었습니다.




 수족관에서 꺼낸 멍게를 막 썰어서 그런지 향긋한 바다향이 입안 가득 퍼지더군요. 보통 뒤에 약간 씁쓸한 맛도 나는데, 여기서는 안 났습니다.




 아직 스끼다시가 다 나오지 않은 것 같은데, 도중에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다양한 횟감을 큼직하게 썰어놨더군요.




 아직 다 나오지도 않았는데, 테이블은 벌써 가득 차보입니다.




 가장 먼저 우럭회로 추정 되는 회부터 먹었습니다. 큼직하게 썰어놔서 그런지 씹는 식감도 좋고 씹을수록 고소한 기름 맛이 나더군요. 얇게 썬 회도 좋지만, 큼직하게 썬 회도 역시 맛있습니다.




 열심히 식사하고 있는 도중에 나온 북어국입니다. 사실 매운탕을 안 주고 왜 북어국을 주지? 이 생각을 했는데 나중에 나오더군요.




 부족한 탄수화물을 보충하기 위한 초밥도 나왔습니다.




 초밥 전문점은 아니라서 그런지 밥이 약간 찰지고 식감은 조금 별로더군요. 그래도 대형마트에서 파는 초밥보다는 훨씬 맛있었습니다. 




 먹고 있는 중에 계속 해서 스끼다시가 들어왔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등어 구이가 나와서 회도 제껴두고 고등어 구이부터 해체해서 먹었습니다.




 의외로 보쌈도 나왔습니다. 양은 얼마 안 되지만, 맛보기용으로는 충분했습니다. 직접 삶아서 나오는지 보쌈이 따뜻하더군요.




 매운탕인줄 알았던 닭개장도 나왔습니다. 저희는 국을 잘 안 먹는데 벌써 국만 두 종류가 나왔습니다.




 갓 튀긴 튀김도 나왔습니다. 이제 너무 많이 나와서 더 이상 쓸 말도 없습니다.




 모듬회 한 접시를 비우고 한 번 리필했습니다. 모듬회 무한리필인데 스끼다시가 너무 많이 나와서 리필은 한 번만 했습니다. 정말 배부르더군요.




 이제는 끝이겠지 했는데,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나왔습니다. 사실 맛만 한 번 보고 안 먹었습니다. 너무 배가 불러서 국물이 있는 음식은 먹기 힘들더군요.




 끝으로 알밥이 나왔습니다. 탄수화물이 조금 부족한 감이 있어서 배가 많이 찼지만 알밥으로 끝까지 위를 채웠습니다.




 끝 없이 먹기만 한 식사가 끝났습니다. 먹고 있을 때마다 계속 음식이 나와서 사육당하는 줄 알았습니다. 스끼다시 하나하나 다 맛있고 회도 싱싱하고 정말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모듬회 무한리필이 되는 곳인데 회는 한 접시만 리필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예전만큼 많이 먹지 못해서 무한리필 전문점에 가면 늘 패배하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