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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전설레이드 루기아/프리져 레이드 후기

포켓몬GO 전설 레이드가 패치되고, 이제 전설의 포켓몬들이 체육관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오늘 집 근처 체육관 두 곳에서 루기아와 프리져가 나와서 전설레이드를 하러 갔습니다. 섭씨 36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에 슬리퍼 신고 전설레이드를 하기 위해서 힘겹게 갔으나 결과는 좋지 않네요.

포켓몬고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프리져 전설 레이드 후기



 번화가도 아니고 조용한 주택가에 등장해버린 2세대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 혼자서 잡을 수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아는 동생을 부르고, 포켓몬고를 같이하는 여치니의 휴대폰을 챙겨들고 루기아가 있는 곳으로 열심히 걸어갔습니다. (여치니는 일하는 중이라서 휴대폰만 살짝 받고 레이드 하러 출발!)






번화가도 아니고 진짜 평범한 주택가에 떠버린 루기아와 프리져. 루기아를 확인 했을 때 프리져가 딱 떴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없는 루기아를 먼저 잡기 위해서 갔습니다.




 복잡한 시장을 지나서 시장 끝에 위치한 세븐 일레븐 체육관을 향해서 열심히 걸었습니다.




 체육관 도착전에 확인한 루기아. 처음 보는 전설의 포켓몬이라서 괜히 설렙니다. 실패 가능성이 아주 높지만, 혹시나 체육관 근처에 가면 전설레이드를 하기위해 사람들이 모여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런거 없더군요. 번화가면 모르지만, 동네 체육관이라서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같이 온 동생과 저, 그리고 여치니한테서 들고 온 스마트폰... 이렇게 셋이서 하게 되었습니다.




CP 13,000짜리 포켓몬을 체육관 레이드를 통해서 너무 쉽게 잡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셋이서 힘을 합치면 루기아를 잡을 수 있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전설레이드를 시작했습니다.

 루기아는 에스퍼/비행 타입이기 때문에 악, 고스트, 전기, 바위 약점을 가지고 있어서 최대한 포켓몬들을 루기아 상성에 맞게 배치하고 배틀에 돌입했습니다.




실제로 본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의 크기. 엄청나게 큽니다. 늘 커다랗다고 생각한 잠만보의 5배 이상은 되는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크기에 놀랄 새도 없이 한없이 털리는 제 포켓몬들...

 배치한 포켓몬 6마리가 다 쓰러져서 끝날줄 알았는데, 회복도 가능하고 다른 포켓몬으로 교체도 가능 하더군요. 체육관에서 전설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포켓몬들을 키우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지만, 전설의 포켓몬들의 대부분이 비행 타입이라서 전기에 약하기 때문에, 전룡만 수십마리 키우면 혼자서 전설레이드 쓸어담을 것 같습니다.






 결국 타임오버로 시간이 초과되어서 전설레이드에 실패했습니다. 세 명이서 열심히 쳤는데, 루기아의 체력을 1/4밖에 못깎았습니다. 루기아 전설레이드를 하려면 최소 10명 이상이 있어야 아슬아슬하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루기아 전설레이드에 성공하려면 12명 이상은 있어야할 것 같습니다.




 전설레이드에 실패해도 계속 도전은 할 수있습니다. 레이드 티켓을 또 써야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체육관에 등장한 레이드 포켓몬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할 수 있습니다.  한번 실패하고 사람들을 좀 모아서 재도전 해야겠다는 생각에 인터넷과 페북에 글도 올리고 포켓몬고를 하면서 오는 사람이 있을까봐 계속 주위를 두리번 거렸지만... 아무도 안 왔습니다. 주택가에서 전설의 포켓몬 뜨면 그냥 못 잡는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루기아는 비록 실패했지만, 프리져는 좀 더 약하니까 되겠지라는 생각에 루기아와 함께 떴던 프리져를 잡으러 20분이 넘는 거리를 다시 걸어갑니다. 

 가까운 체육관의 전설의 포켓몬이 출현하면, 이렇게 스마트폰에 푸시가 옵니다. 루기아는 거리가 좀 많이 멀어서 안 왔는데, 프리져는 바로 옆에 체육관이라서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가 뜨더군요.




 포켓몬고 알림이 왔을 때, 포켓몬고를 실행시키면 '전설의 포켓몬 프리져가 출현한 것 같습니다! 주변 트레이너와 함께 전설 레이드에 도전합시다!' 라고 팝업이 뜹니다. 하지만 주변 트레이너가 없다는게 함정.




 루기아 레이드를 하고 오니 벌써 40분가까이 흘렀습니다. 프리져의 남은 시간이 1시간 18분이더군요. 역시 뚜벅이는 힘듭니다.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날개짓하고 있는 전설의 포켓몬 프리져. 루기아보다 CP가 낮으니까 가능하겠지라는 근거없는 희망을 가지고 잡으러 갑니다.




루기아를 잡으러 갈 때, 눌러본 체육관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던 프리져. 이제 전설 레이드를 통해서 잡을 차례입니다.




체육관에 접근해서 다시 체육관을 눌러보니, 프리져가 위에서 내려다보면서 저희를 맞이합니다. 기분이 참 더럽더군요.




 루기아 레이드의 실패를 잊고, 프리져 전설 레이드 시작....하지만 초반부터 열세...




 결국 프리져 전설 레이드는 그냥 끝입니다. 사람이 없으니 아쉬움도 못느끼고 전설의 포켓몬들의 우월함에 좌절감만 얻었습니다.



 포켓몬고 레이드가 나오고 나서, 재미를 조금 봤는데, 전설 포켓몬 레이드에서 좌절감만 생겼습니다. 주택가에서 전설의 포켓몬이 나와서, 같이 레이드에 참가할 사람이 없다는 단점 때문에 무더운 날, 개고생만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전설의 포켓몬이 뜨면 시도조차 안할 생각입니다. 전설 레이드는 시내나 번화가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나 해야하는 듯합니다.


 전설레이드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10인 이상의 사람들을 모아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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