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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현동 맛집::훈제향이 있는 볏짚 초벌삼겹살 무한리필 도네누

 오늘은 제가 대구에서 가장 좋아하는 삼겹살 무한리필 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소개할 삼겹살집은 도네누라는 가게입니다. 도네누는 볏짚으로 초벌한 삼겹살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도네누 앞에 복현오거리 맛집으로 유명한 포크팬이 생기기 전에는 사람도 많고 줄 서서 먹는 곳이었지만, 지금은 손님을 다 빼앗겨버려서 한산해져버렸습니다. 그래도 저는 3년동안 다니던 단골집이라서 자주 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네누 맞은편에 있는 포크팬에도 몇번 가봤지만, 도네누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도네누가 가격이 더 싸고, 초벌 삼겹살을 숯불에 구워먹기 때문에 맛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도네누는 경대북문에서 복현오거리 방향쪽으로 바로 우회전하면 나오는 곳에 있습니다. 복현오거리 버스정류장을 찾으시면 가게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도네누


 저의 3년째 단골 가게인 도네누 볏짚 통삼겹갈비. 근처에 먹을 때가 없을 경우 무조건 가는 곳 중에 한 곳입니다.



도네누 내부


 주말 저녁인데, 사람도 없고 한산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람 없다고 맛 없는 곳은 아닙니다. 단지 바로 앞에 포크팬이 생긴 이후에 그곳으로 사람이 가버렸을 뿐.... 단골 입장에서는 조금 슬픕니다.



도네누 메뉴판


 도네누 메뉴판입니다. 평일 점심에는 통삼겹살 무한리필이 9,900원입니다. 엄청 저렴합니다. 저녁이나 주말에는 무한리필이 11,900원입니다. 통삼겹살 외에도 목살, 양념고기, 닭갈비도 나옵니다. 예전에는 항정살하고 염통도 나왔는데, 아쉽게도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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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과 같이 먹으면 맛있는 재래기와 콩나물무침이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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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네누는 특이하게도 매번 미역국을 줍니다. 그 덕분에 생일인 지인이 있을 때 여기서 조촐하게 생일파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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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기, 콩나물무침, 양파, 미역국, 쌈장 외에는 셀프코너에서 가지고 와야합니다. 예전에는 명이나물도 줬었는데 사라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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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코너에서는 쌈야채, 장, 김치, 마늘 등을 가지고 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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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리필 집에서는 잘 안 쓰는 숯불을 도네누에서는 씁니다. 제가 포크팬보다 도네누를 더 선호하는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고기는 숯불에 구워먹어야 제 맛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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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고기가 나올 때는, 통삼겹살, 목살, 양념갈비, 닭갈비가 한번에 다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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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불판에 기름칠을 하기 위해, 볏짚으로 초벌을 한 삼겹살과 목살을 먼저 굽습니다. 불판 위에 환풍기가 있어서 그림자가 생기는 바람에 사진이 어둡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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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겉이 바싹 익으면, 가위로 삼겹살을 잘라서 속까지 골고루 익게 냅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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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숯불이라서 그런지 삼겹살이 잘 타지 않고 속까지 은은하게 익었습니다. 이제 다 익었으니 먹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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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 재래기와 통삼겹살을 먼저 한입 먹습니다. 훈제향이 그대로 입안에 퍼집니다. 삽겹살의 경우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는 곳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맛보지 못하는 삼겹살의 맛을 맛 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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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겹살과 목살을 먹고 난 후에, 양념갈비와 닭갈비를 굽습니다. 양념 때문에 불판이 타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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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념 간도 잘 베여있어서 밥과 먹기 딱 좋습니다. 양념갈비도 맛있지만, 닭갈비도 고추장 양념이 아닌 간장 양념으로 되어 있어서, 일반 닭갈비와는 다른 맛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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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한리필집이니 추가로 통삼겹살을 2인분 더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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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이 아까보다 약해져서 익어가는데 좀 더 시간이 걸립니다. 같이 온 여치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고기가 익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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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 익은 통삼겹살. 식사를 마무리 하기 위해 남은 밥하고 같이 먹습니다. 숯불향이 베여서 그런지 삼겹살이 느끼하지 않아서 계속 입에 들어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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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삼겹살을 다 먹고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시원한 얼음물 한 잔으로 입을 헹구고 터질 듯한 배를 어루만지면 소화를 시켰습니다. 훈제 된 삼겹살이다보니 느끼하지 않아서 더 들어 갈 것 같았지만, 소화불량이 올 것 같아서 여기까지만 먹었습니다. 복현오거리 근처에 삼겹살 집을 찾는다면 도네누에 한 번 가보실 것을 꼭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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