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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후기(결말 스포X)

 오늘 여치니와 함께 동성로 대구 CGV 에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를 보고 왔습니다. 현재 극장가는 군함도와 택시운전사로 상영관이 다 채워져 있어서,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는 대구 CGV 상영관 1개에서만 상영하고 있더군요. 그래도 개봉한지 4일만에 관람객 수 20만명을 돌파해서 코난의 여전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간 영화관도 매진이라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못 볼뻔 했습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리뷰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군함도, 택시운전사 양대산맥 속에서도 버티고 있는 코난 입간판. 영화관에 올라가서 보니 명탐정 코난 진홍의 연가라고 쓰여있는 코난 입간판이 서있더군요. 옆에 서서 사진을 찍을까 했지만, 영화 시간이 다되어서 그냥 코난 입간판만 찍었습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이번 명탐정 코난 극장판인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는 일본의 전통놀이 중에 하나인 카루타를 주제로 오사카와 교토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내용입니다. 일본색이 너무 강한 주제다보니,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더빙판이 없다고 합니다. 어차피 저와 여치니는 자막판을 보려고 했기 때문에 별 상관없는 일이었지만, 자막을 보기 힘들어하는 아이들한테는 조금 안타까운 기분이 들더군요.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오사카, 쿄토에서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당연히 핫토리 헤이지가 나옵니다. 코난과 헤이지의 콤비를 볼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는 경기 카루타에 얽힌 일 때문에 사건이 벌어져서 코난과 헤이지가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사실 이번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은 다른 코난 극장판이 그렇듯이 추리물이라기 보다는 액션물에 더 가깝습니다. 분명히 나는 추리물을 보러 왔는데 액션물을 보는 느낌이더군요. 경기 카루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카루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


 일본의 백명의 시인이 지은 백개의 시 모음, 백인일수라고 하는 것을 각 시마다 앞구절, 뒷구절의 카드로 만들어서 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 2인은 뒷구절의 카드를 바닥에 깔아놓은 뒤에, 낭독자가 읽은 앞구절을 듣고 뒷구절 카드를 먼저 잡는 사람이 카드를 획득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카루타가 어떤 것인지만 조금알면 코난 극장판을 보시는데는 무리가 없을겁니다. 카루타의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들은 치하야후루라는 작품을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진홍의 연가


 명탐정 코난:진홍의 연가 전체적인 연출은 극장판답게 괜찮았습니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코난, 헤이즈쪽과 카루타 경기를 위해 연습하는 란, 카즈하쪽 시점이 왔다갔다하면서 조금은 정신없기는 하지만, 같은 시점에서 진행이 되어서 흐름이 끊기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범인을 찾기 어렵게 이것저것 장치를 해둬서, 심증이 가는 범인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증거를 잡아내기가 어렵더군요. 추리쪽도 나름 신경을 잘 쓴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쿄토의 정취를 잘 느낄 수 있게 작화에 신경을 정말 많이 쓴 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단풍과 어울러지는 경치는 정말 예쁘더군요. 사건이 사건이다보니 액션상황도 많이 나와서 보는 눈이 즐거웠습니다.

 이때까지 나온 코난 극장판이 그렇듯 마지막 엔딩곡이 끝난 후에 쿠키 영상이 있으니 놓치지 말고 다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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