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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레이드 추가된 포켓몬GO, 구글 플레이, 앱 스토어 순위 상승

포켓몬고 아이콘


 지난 7월 23일, 포켓몬GO 전설레이드 업데이트 이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 매출 순위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1월 구글, 애플 앱 스토어 다운로드 1위, 매출 1위에 올랐던 포켓몬GO가 2세대 포켓몬 업데이트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가 없어서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00위권 밖으로까지 한 번 밀려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체육관 보스 레이드 업데이트 이후에 100위권 내로 진입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포켓몬GO 레이드 배틀은, 체육관에 등장한 보스 포켓몬을 여러 명이 협동해서 잡아야하는 방식이며, 레이드 배틀은 1일 1회 얻을 수 있는 레이드 티켓이 있어야 참가할 수 있습니다. 추가 레이드를 하기 위해서는 프리미엄 레이드 티켓을 구매하여야 하며, 프리미엄 레이드 티켓의 판매가 매출 순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전설의 포켓몬 루기아, 프리져, 파이어, 썬더를 잡을 수 있는 포켓몬GO 전설레이드가 추가되기 전인, 7월 둘째주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74위였습니다.



포켓몬고 8월 첫째주 순위


 전설레이드가 추가되고 썬더 레이드가 진행중인 현재(8월 첫째주) 포켓몬GO의 순위는 19단계 상승한 55위입니다. 방학시즌을 맞아서 새로 순위권에 진입한 모바일 게임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면, 순위표 역주행은 포켓몬GO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알 수있습니다.


 국외에서는 국내보다 더 급격하게 포켓몬GO의 순위가 상승하였습니다. 미국, 일본, 유럽 전체에서는 10위권 내에 들었으며, 특히 스웨덴에서는 양사 앱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재 포켓몬GO의 글로벌 매출은 1년만에 약 20억 달러(약 2조원)에 도달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의 인기가 식고 관심이 없어졌다고 하지만 글로벌 인기는 여전합니다.



 제가 전설레이드를 뛰면서 느낀점은, 분위기따라서 포켓몬고를 시작한 유저들이 다 사라졌다는 점입니다. 오래 전부터 포켓몬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들만 남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포켓몬스터에 '포'자도 모르는 50~70대 연령층들이 포켓몬고의 매력을 느껴서 여전히 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전설레이드를 나가면 나이 지긋하신 분들도 많으시고, 완전히 취미로 삼으셨는지 젊은 사람들과 오픈채팅에서 대화도 하고, 자가용을 태워주시면서 레이드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심지어, 아들을 대신해서 본인의 스마트폰과 아들의 스마트폰 두 대를 들고 와서 하시는 분도 있더군요. 이런 경우에는 보통 아버지의 포켓몬GO 레벨이 월등히 높습니다. 아버지가 진정한 포켓몬 트레이너더군요.

 어떤 분은 저희 아버지뻘 나이(60대로 추정)이신데, 포켓몬GO 레이드 공략을 짜서 오픈채팅에 올려주시는 분도 있으십니다. 나이를 생각하면 인터넷도 버거운 나이이신데, 정보를 모으셔서 공략도 짜시고, 표본을 모아서 전설의 포켓몬 포획률 연구도 하시더군요.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분들과 포켓몬GO라는 하나의 게임을 주제로 대화를 한다는게 너무 신기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포켓몬GO를 하시다가 접으신 분, 또는 다시 하시는 분들은 포켓몬고 전설레이드에 꼭 참가하라고 전해주고 싶습니다. 포켓몬GO 하나로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