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IT업종 관련된 일을 하기 때문에 IT를 주제로 블로그를 시작하였지만, 일과 블로그를 하나의 주제로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맛집, 일상, 게임에 관한 블로그로 변모 중입니다. 자연스럽게 음식점과 관련된 글이 많고, 티스토리 특성상 맛집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에 무참히 밀리기 때문에 방문자가 적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차피 네이버 상위 노출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다음 상위에 노출이 되어도 맛집 글 1개당 1일 페이지뷰가 10도 안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맛집 관련 글을 쓸 때에는 키워드도 신경 안 쓰고 대충 '어디에 있는 무슨 음식점' 이렇게 제목을 적어 놓는게 다반사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게 얼마나 멍청한 짓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맛집 키워드에 '지역명'을 꼭 끼워넣읍시다.
오늘 (8월 17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 울산에 있는 짬뽕 맛집이 방영되었습니다. TV를 시청한 시청자들이 어디에 있는 가게인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한다면 무슨 검색어를 입력하게 될까요?
[울산 짬뽕], [울산 짬뽕 맛집]이라는 키워드로 주로 검색을 하게 될겁니다.
방문자가 유입된 글
TV 방송 한 방에, 두 달 전에 올린 글에서 엄청난 유입이 있었습니다. 보통 같으면 '도시명'은 전혀 쓰지 않고 '동네이름 맛집' 이렇게 썼을 글인데, 지금 살고 있는 대구가 아닌,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서 먹은 음식이다보니, '울산'이라는 키워드를 넣었을 뿐입니다.
저의 다른 맛집 관련글을 보면, '대구 OO 맛집'처럼 '대구'라는 키워드를 넣은지는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대구 맛집'이라는 키워드로는 네이버뿐만 아니라 다음에서도 상위 노출이 힘들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았던 부분입니다. 보통은 '동성로 OO 맛집', '경북대 OO 맛집' 이런식으로만 썼었습니다. 어차피 대구 사람이 검색을 주로 할테니 '대구'라는 키워드는 안 넣겠지라는 생각에 그렇게 썼었습니다.
키워드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대로 추가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되지 않았는데, 오늘의 일을 계기로 키워드의 중요성이 어떤지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울산 짬뽕 맛집'이라는 키워드에서 '우정혁신도시 짬뽕 맛집' 이렇게 썼다고 가정하면, 오늘 같은 방문자 유입은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로 맛집 글을 써서 방문자 유입을 시킨다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힘든 일이기 때문에 노출이 안 되더라도 키워드는 잘 생각하고 써야하는 것 같습니다.
티스토리 맛집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키워드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시고, '도시명' 또는 '지역명'과 관련된 키워드를 꼭 넣으시기 바랍니다.
p.s. 네이버 상위에 노출되어 있는 글이었으면 방문자 조회수가 엄청 높았을건데, 티스토리 특성상 맛집글로 네이버 상위 노출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네이버에서 '울산 짬뽕 맛집'으로 상위 노출 되어 있는 블로그들을 보니 오늘 전부다 방문자 1만명을 넘겼더군요......그리고 전부다 네이버 블로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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