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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성로 술집::소주 칵테일이 맛있는 훌라하와이

오랜만에 여치니와 함께 동성로에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사실 둘 다 술을 잘 못 마셔서 1년에 2~3번 먹을까 말까인데 오랜만에 기분 전환할 겸 한 잔하러 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동성로에 있는 훌라하와이라는 곳입니다.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라고 하는데 SNS에서 자주 보이길래 한 번 가볼까 하다가 가게 되었습니다.

훌라하와이


 훌라하와이는 멀리서도 간판이 눈에 확 들어오게 해놨습니다. 삼덕성당에서부터 올라왔는데 멀리서도 저 간판이 보이더군요.




 야외에서 먹을 수 있게 해놓았던데 이제 날이 추워져서 그런지 밖에서 마시는 사람은 한 명도 없더군요.





동성로 훌라하와이


 여름에 왔다면 밖에서 마셨을텐데, 이제 날씨가 싸늘해져서 밖에서 마시기는 좀 그렇습니다.



훌라하와이


 훌라하와이 1층은 열대 지방 느낌이 확 나도록 인테리어를 꾸며놨습니다. 훌라하와이는 건물 전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중에 층층마다 인테리어가 다릅니다. 저희가 간 날은 평일이라서 1, 2층만 열어놨더군요.




 술 마시기에 적당히 어둡고, 특이한 가스 난로도 있어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훌라하와이 메뉴


 훌라하와이 메뉴판입니다. 메뉴 이름이 다 특이하게 되어있어서 어떤 음식인지 알려면 메뉴 이름 아래에 설명을 봐야하더군요. 





 저희는 그릴 육덕찌개와 니가가라 하와이를 안주로 시키고, 술은 피치펀치 소주 칵테일을 주문했습니다.



소주 칵테일


 저희가 주문한 소주 칵테일입니다. 얼음과 함께 예쁜 병에 담겨서 나왔습니다.




 소주 칵테일을 먹기 위해 컵에 얼음을 몇 개 넣고 소주 칵테일을 부었습니다.




 달달한 복숭아 맛과 함께 씁쓸한 소주 맛이 느껴지는게 맛있더군요. 술을 잘못 마시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는 있지만, 소주가 많이 들어갔는지 아무 생각 없이 마시면 훅 갈 것 같더군요.

 


동성로 안주


 그릴 육덕찌개는 고기가 듬뿍 들어간 찌개입니다. 고기를 먼저 구운 뒤에 찌개에 넣은 것 같은데, 고기도 많이 들어 있고 불향도 베여있어서 공깃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동성로 술 안주


 니가가라 하와이입니다. 역시 고기답게 배신하지 않고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술 마시러 왔는데 안주를 더 많이 먹은 것 같습니다.




 술 한잔 마시고 찌개먹고 고기 먹고 식사를 하러 온 건지 술을 마시러 온 건지 모르겠더군요.




 술은 별로 안 좋아해서 결국 다 마시지 못하고 남겼지만 안주는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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