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간 곳은 풀밀이라는 곳으로 신성미소시티 아파트 주차장 입구로 들어가는 곳 앞에 있습니다.
풀밀 간판은 조그마하게 입구 옆에 붙어 있어서 못 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후 2시쯤에 갔는데 한 팀만 있어서 다행히도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줄 서다가 그냥 간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풀밀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돼지주물럭 정식하고 고등어구이 정식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8,000원으로 메뉴 구성을 생각하면 적당한 가격입니다.
주문하고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을 한 컷 찍었습니다. 티슈를 조약돌로 고정 시켜놓은게 너무 이쁘더군요.
메뉴판은 주문할 때 액자에 있는걸로 주는데, 벽에 걸린 그림들을 자세히보면 판매하는 음식들을 액자로 걸어놨습니다.
고등어구이 정식입니다. 메인 반찬인 고등어구이와 밑반찬 4가지와 뭇국이 같이 나옵니다. 고등어 냄새가 너무 좋아서 식욕이 확 살아나더군요.
고등어 구이도 큼직해서 밥을 다 먹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저는 밥 다 먹고 계속 고등어 살을 발라서 먹었습니다. 역시 생선구이는 고등어 구이가 최고입니다.
간도 잘 되어 있어서 짭짤하고 맛있습니다.
여치니가 주문한건 돼지주물럭 정식입니다. 메인 메뉴인 돼지주물럭을 제외하고는 고등어구이 정식하고 밑반찬과 국이 똑같습니다.
돼지주물럭도 안 맵고 안 짜면서 간이 딱 맞도록 해놨더군요. 한 입 먹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양도 푸짐해서 밥이 모자랄정도이더군요.
오랜만에 밥다운 밥을 먹어서 아주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못 먹었던 곳에 가서 먹었더니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역시 약령시에는 동성로와는 다르게 집밥 같은 것을 많이 팔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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