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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맛집 오히소

 예전에 배틀트립에서 삿포로편이 나왔을 때, 꼭 저기는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니조시장입니다. 니조시장은 삿포로 시내 한복판에 있어서 접근성도 좋고 지하철역하고 가까워서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니조시장은 멜론가 유명한데, 일본에서 멜론이 가장 많이 판매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삿포로에서 1시간정도 떨어진 유바리라는 곳에서 생산되는 유바리 멜론이 니조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멜론이라고 합니다.

홋카이도 여행 1일차::삿포로 니조시장, 카이센동 맛집 오히소


니조시장


 니조시장은 삿포로 TV 타워에서 도보로 5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삿포로 TV 타워 동쪽에 흐르는 소세이가와(소세이 강)을 따라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바로 보입니다.



니조시장


 니조시장은 일본현지인 외에 외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북적북적거립니다. 시장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일행이랑 떨어져도 금방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니조시장


니조시장에서는 킹크랩, 대게 같은 게 종류를 가장 많이 팔고 있으며, 성게, 굴, 해삼 같은 해산물도 많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면서 빨갛게 익은 킹크랩을 구경하는 것도 재밌습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니조시장하면 한국인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인 오히소가 있습니다. 오히소에서는 카이센동이라는 해산물덮밥을 주메뉴로 판매하고 있고, 그 외에 게 요리와 해산물이 들어간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습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오히소의 위치는 아래에 구글 지도를 첨부해두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오히소라고 검색하면 나오지 않고 오이소라고 검색해야 나오니 알아 두시기 바랍니다.

 원래 가게 이름은 오이소가 맞습니다. 영문으로 OHISO라고 되어있어서 오히소라고 부르는데 大磯는 오이소(OH ISO)로 읽어야합니다. 만약 가게를 찾을 때 현지 일본인들에게 오히소가 어딨는지 물으면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큽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오히소 앞에 가면 이렇게 일본어로된 메뉴판이 있지만,



니조시장 오히소


 모형으로 된 메뉴판도 있어서 미리 메뉴를 고르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오히소에 들어가면 아주 다양한 카이센동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영문 메뉴판도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영문 메뉴판으로 보시고 사진을 선택하면서 주문을 하셔도 됩니다.



게 그라탕


 그리고 오히소에서 가장 추천하는 메뉴인 게 듬뿍 그라탕도 있으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오히소 카이센동


 저는 타라바가니 이쿠라 사몬동(킹크랩 연어알 연어 덮밥)을 주문했습니다. 덮밥과 함께 미소시루와 와사비가 같이 나옵니다.



오히소 카이센동


 연어알하고 게살이 듬뿍 올라와있습니다. 게살도 맛있고 특히 연어알하고 밥하고 같이 먹으면 적절히 간이 되어서 밥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히소 카이센동


 같이 오신 부모님은 우니 사몬 케가니동(성게알 연어 털게 덮밥)을 주문하셨습니다.



오히소 카이센동


 성게는 일본에서 고급재료로 치는데, 성게를 입에 넣자마자 사르르 녹아서 달면서도 짭짤한 맛이 나는게 아주 일품이었습니다.



게 그라탕


 조금 전 위에서 언급했던 게 그라탕입니다. 게딱지 안에 게살을 넣고 치즈와 연어알이 올려져 있는데, 엄청 부드럽게 게의 맛이 아주 강하게 느껴집니다. 



게 그라탕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는데 맛도 아주 맛있어서 추가 주문을 하고 싶더군요. 가격이 후덜덜해서 추가주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게 그라탕


 아쉽지만 게 그라탕은 하나만 먹고 끝냈습니다.



니조시장 오히소


 가격이 조금 쎄기는 한데 그만큼 해산물도 듬뿍 들어서 돈 값어치는 하는 것 같습니다. 일단 맛이 기본적으로 보장이 되어서 해산물을 싫어하지만 않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 먹어서 12만원정도가 나왔지만, 한국에 고깃집가서 먹는 금액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일본인들은 더 싼 곳을 찾아간다고 하던데, 제가 갔을 때는 옆 테이블에 있는 사람들이 다 일본인이어서 무식하게 바가지는 안 씌우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니조시장


 오히소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니조시장을 조금 더 돌아봤습니다. 아침 8시쯤에 가면 사람이 아주 많아서 발 딛을 틈도 없다고 하던데 저는 점심쯤에 가서 여유있게 시장을 돌아봤습니다.



니조시장 멜론


 니조시장을 구경하던 중에 잘라놓은 멜론을 파는 곳이 있어서 하나 사먹었습니다. 니조시장은 멜론도 유명한 곳입니다.

 멜론은 위에 사진에 보이는 박스 하나 당 400엔입니다. 멜론 자체를 사는 것보다는 당연히 비싸지만, 지나가면서 디저트로 먹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니조시장 멜론


 확실히 명성답게 멜론이 부드럽고 달콤했습니다. 한국에서 파는 멜론보다는 조금 더 멜론향이 진하게 납니다. 당도는 비슷하게 느껴졌는데, 날이 추워서 멜론이 거의 얼음과 같은 상태라서 그렇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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