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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삿포로역 간단한 아침식사, 오니기리노 아린코(おにぎりの ありんこ)

 홋카이도 자유여행 2일차, 삿포로에서 서쪽으로 1시간 30분정도 떨어진 오타루에 가기 위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제가 묵고 있는 크로스 호텔 삿포로를 예약할 때 조식은 따로 예약하지 않아서 아침 식사를 따로 챙겨야했는데요.
 간단하게 삿포로역에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오니기리(주먹밥)를 파는 곳이 있길래 그곳에 가서 먹었습니다. 제가 간 곳은 오니기리노 아린코(おにぎりの ありんこ, 주먹밥의 어린 개미)라는 곳입니다.

홋카이도 여행 2일차::삿포로역 간단한 아침식사, 오니기리노 아린코(おにぎりの ありんこ)


크로스 호텔 삿포로


 홋카이도 여행 2일차, 밤 사이에 눈이 엄청나게 내렸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세상이 새하얗게 변해 있었습니다. 주위도 조용하고 정적만 맴돌고 있고 이제서야 홋카이도에 온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가장 먼저 크로스 호텔 삿포로 18층에 있는 대욕장에서 삿포로 풍경을 구경하고 온천욕을 한 후에 나갈 준비를 하였습니다.


 

크로스 호텔 삿포로


 나가기 전에 호텔에 비치 된 드립커피를 마시고 몸을 데운 후에, 오타루로 가기 위해 삿포로역으로 향했습니다.



삿포로역


 삿포로역 주위에는 신기하게 눈이 안 쌓여있더군요. 삿포로에는 바닥에 열선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삿포로역 주변에 열선이 설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삿포로역 내부


 호텔 조식을 신청 안해서 아침을 삿포로역에서 해결해야 했는데, 적당히 먹을만 하면서 일본스러운 음식이 나오는 곳을 찾다가 한 군데를 발견했습니다.





아린코


 바로, 오니기리노 아린코 JR삿포로점(Onigiri shop ARINKO in JR SAPPORO)이라는 식당입니다. 오니기리(주먹밥)를 주메뉴로 판매하는 곳입니다. 오니기리노 아린코는 삿포로역 1층 동쪽개찰구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글 하단에 구글 맵으로 첨부해 두었습니다.



아린코 메뉴판


 아린코 앞에 가면 오니기리 메뉴판이 있는데, 한국어로 메뉴가 적혀있어서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아린코 주문


 카운터에 주문을 하면 번호표와 함께 음식이 나오는 시간을 이렇게 적어서 줍니다. 9:00로 적어놨는데 진짜 딱 9시가 되니 56번을 부르더군요. 일본어를 못하면 영어로 번호를 불러주니 못 들을 일은 없습니다.

 사실 저는 일본어로 말하면서 주문을 하는데, 자꾸 직원분은 영어로 대답하더군요... 이상하게 서로 말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린코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가게 구경을 했습니다. 카운터 맞은 편에는 바처럼 앉을 수 있게 되어 있고, 안쪽에는 테이블 3개정도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주문을 한 후에 포장해서 들고 가더군요. 아마도 주먹밥이 먹기 편하니까 가면서 먹으려고 하는 듯 합니다.



아린코 오니기리


 제가 주문한 오니기리는 타마고카츠오 오니기리(달걀 가다랑어포 주먹밥)톤시루(돼지고기장국)입니다. 타마고카츠오 오니기리의 가격은 230엔입니다. 한국에서 일본식 오니기리를 파는 곳보다 가격이 비슷하거나 더 쌉니다.

 오니기리의 크기는 한국 편의점에서 파는 삼각김밥보다 1.2배정도 큽니다. 그리고 저는 톤시루(돼지고기장국)를 시켰는데 돼지고기보다 미역이 더 많이 들어있더군요.



아린코 오니기리


 사진으로 얼핏봐도 밥이 많고 커보입니다. 김은 김밥김처럼 약간은 흐물거리는 김입니다. 그리고 위생적으로 손으로 들고 먹어라고 아래에는 비닐 포장지 같은 것을 하나 같이 깔아서줍니다.



아린코 오니기리


 이렇게 비닐을 이용해서 오니기리를 들고 먹으면 아주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오니기리 속 내용물은 부족하지 않을 만큼 듬뿍 들어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오니기리는 달걀 가다랑어 오니기리인데 짭짤하면서 달걀 노른자의 맛이 강하게 나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린코 오니기리


 삿포로역에 있는 오니기리노 아린코에서 아주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호텔 조식을 예약 안한 이유 중에 하나가 역에서 이런 소소한 아침을 먹기 위해서였는데, 계획대로 잘 되어서 기분이 좋더군요. 

 아린코는 삿포로역에서 아침을 해결하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저처럼 아침을 호텔이 아닌 삿포로역에서 드시고 싶으신 분들에게 한번쯤을 가볼 곳을 추천하는 삿포로역 맛집입니다. 오니기리에 들어가는 속재료를 너무 이상한 것만 고르지 않는다면 입맛에 맞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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