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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오타루 유리공예품이 있는 사카이마치 도리

 오타루 오르골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 광장에서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은 사카이마치 도리(堺町通り)라고 불리는 길입니다. 사카이마치 도리는 사카이마치 상점가라고도 하며, 사카이마치 상점가에는 유리공예품을 비롯한 각종 장식품 및 기념품 가게가 있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에서 나온 우유로 만든 저지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파는 가게가 많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가게들도 많아서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길입니다.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이 재밌는 이유기도 하지요.

홋카이도 여행 2일차::오타루 유리공예품이 있는 사카이마치 도리


메르헨 교차로 광장


오타루 오르골당이 있는 메르헨 교차로 광장을 지나서 오타루 운하로 가는 길인 사카이마치 도리로 갔습니다.



사카이마치 상점가


 어제 새벽부터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려서 사카이마치 도리의 인도와 도로가 구별이 안 될정도였습니다. 도로 위에 눈이 엄청 쌓여있지만, 자동차들은 아주 잘 달리더군요. 아마도 이곳 주민들에게는 익숙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사카이마치 상점가


 오타루에는 오르골 외에 유리공예품도 유명합니다. 저는 사카이마치 도리를 걷다가 소야라는 유리공예품 가게 구경을 한 번 해봤습니다.



오타루 유리공예


 입구부터 예쁜 유리공예품이 잔뜩 있습니다. 반짝반짝 거리는게 그냥 구경만해도 눈이 즐겁더군요.



오타루 유리공예


 유리를 펴서 그 안에 색을 넣은 공예품들도 있습니다. 저는 위 사진에 있는 고양이 브로치가 예뻐서 사고 싶었는데 가격이 3~4만원정도라서 포기했습니다. 예쁜만큼 손이 많이 간 공예품이다보니 비싸더군요.





오타루 유리공예


 귀여운 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유리공예품들도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애들이 많아서 다 하나씩 사고 싶은 구매욕구가 생겼지만 참았습니다.


오타루 유리공예


오타루 유리공예


오타루 유리공예


 개인적으로 가장 사고 싶었던 고양이 부부 유리공예품!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쳐다봤습니다. 들고 있는 엔화가 부족할 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구매는 안 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엔화를 많이 환전해서 가지고 와야겠더군요.



사카이마치 상점가


사카이마치 상점가


 사카이마치 도리를 걸으면서 가게들을 구경하는데 눈이 조금씩 내립니다. 눈이 내리니 운치있는 분위기가 나서 좋더군요.



사카이마치 상점가


사카이마치 상점가


사카이마치 상점가


사카이마치 상점가


 길을 걸어가면서 가게를 하나씩 스쳐가며 보다가 무민 상품을 파는 가게를 발견했습니다. 키라라라는 가게인데 2층에 무민 전용 샵으로 꾸며놨더군요.



오타루 무민


 제가 갔을 때,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무민 상품 한정으로 무료 포장을 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산다면 상품도 사고 포장도 무료로 하고 일석이조입니다.



오타루 무민


오타루 무민


 무민 샵은 키라라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오타루 무민


 생각보다 규모는 작지만 팬시부터 도자기까지 다양한 무민 관련 상품이 있었습니다.



오타루 무민


오타루 무민


오타루 무민


오타루 무민


 무민 상품을 구경하고 저는 무민이 그려져있는 털모자를 구매했습니다. 귀가 시려워서 급하게 산 모자 다 보니 무민 털모자를 찍을 생각도 못했습니다. 여행 내내 아무생각 없이 그냥 쓰고 다녔습니다.



오타루 파토스


 사카이마치 도리에 오면 모든 관광객들이 1개 이상을 먹는 다는 저지밀크 아이스크림을 먹기 위해 적당한 가게를 찾다가 규모가 큰 베이커리 상점이 보이길래 그곳으로 갔습니다. PATHOS(파토스)라는 곳인데 안 쪽에서 빵, 쿠키 외에, 옆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에서 저지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타루 파토스


 100% 우유만으로 만든 저지 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360엔입니다. 비싼 가격 같지만, 한국에서도 100% 우유로만 만든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저 정도 가격에 팔고 있습니다. 일본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게 아닙니다.



오타루 저지밀크 아이스크림


 저지밀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주문하고 한 입 먹어보니 입 안에서 우유맛과 향이 아주 강렬하게 퍼집니다. 단맛을 설탕보다는 우유 본연의 맛으로 낸건지 몰라도 우유맛 뒤에 단맛이 살짝살짝 올라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보다 더 맛있는게 바로 아이스크림 콘입니다. 콘이 진짜 맛있었습니다. 엄청 바삭바삭하고 달달합니다.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콘도 맛있어서 1개를 더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아이스크림으로만 720엔을 써버렸죠...



사카이마치 상점가


 오타루 운하로 가는 사카이마치 도리에 눈이 계속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하는게 이제 슬슬 불안해지더군요. 이때까지만 해도, 나중에 엄청난 폭설이 내릴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사카이마치 상점가


오타루 아이누


 아이누족의 공예품, 기념품을 파는 가게도 있습니다. 사진 촬영 금지라서 내부는 못 찍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보면 실제 동물 털가죽으로 만든 모자나 옷을 팔고 있습니다. 동물뼈로 만든 장신구들도 있으니 지나가다가 보이시면 구경정도는 해보시기 바랍니다.



오타루 오르골당 사카이마치점


 오타루 오르골당 사카이마치점도 이곳에 있습니다. 본점보다는 규모가 작아서 그런지 안을 살짝 봤는데 아무도 없더군요.



오타루 운하


 사카이마치 도리를 걷다보면 조그마한 강이 하나나옵니다. 이 강은 오타루 운하로 이어지는 강으로 이 강을 따라 가다보면 오타루 운하가 나오게 됩니다.



오타루 운하


 사카이마치 도리를 구경하면서 오다보니 어느새 오타루 운하 근처까지 왔습니다. 오타루 운하에 도착했을 때는 오후 2시를 넘긴 시각이라서 운하 구경은 점심을 먹고 나서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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