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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자유여행::삿포로 회전초밥, 삿포로 토리톤 스시 키타8죠 코우세이점

 노보리베츠 온천 당일치기 구경을 마치고, 홋카이도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삿포로역 근처에 있는 회전초밥집으로 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회전초밥 토리톤 키타8죠 코우세이점(回転寿し トリトン 北8条光星店)입니다.

삿포로 토리톤

 토리톤은 회전초밥으로 유명한 체인점인데, 삿포로에는 토리톤이 다섯 곳이있습니다. 그 중에서 삿포로역에서 가까워서 접근성 좋은 곳이 제가 간 토리톤 키타8죠 코우세이점입니다. 삿포로역에서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삿포로 맥주 박물관을 구경하거나 구경하기 전에 식사를 하기에 좋습니다.
 토리톤 위치에 대한 자세한 지도는 이 글 하단에 구글맵으로 첨부해두었습니다.

홋카이도 여행 3일차::삿포로 회전초밥, 삿포로 토리톤 스시


노보리베츠 삿포로


 저는 노보리베츠 당일치기 관광을 마치고 해가 다 떨어진 저녁에 토리톤으로 갔습니다. 일단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노보리베츠역으로 돌아왔습니다.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로 가는 호쿠토선을 타고 순식간에 돌아갔습니다.



노보리베츠 삿포로


 JR 열차는 검표를 꼭 하기 때문에 이렇게 앞에 있는 시트에 기차표를 꽂아 놓을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저는 노보리베츠 온천에서 지옥계곡, 오유누마, 천연족욕탕을 당일치기로 한 번에 다 보고 매우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승무원이 검표할 수 있게 표를 꽂아 놓고 잠을 잤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삿포로역에 도착하고 도보로 토리톤으로 갔습니다. 삿포로역에서 토리톤까지는 도보로 10여분정도 걸립니다. 저는 눈길을 걸어서 갔기 때문에 좀 더 오래걸린 것 같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저녁시간이다보니 자리가 하나도 없어서 대기하게 되었습니다. 토리톤 키타8죠 코우세이점은 현지인이 많이 가는 곳이라고 하던데, 정보대로 관광객은 저희만 있고 다 현지인이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일단 사람이 많으니 대기표를 받고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중간에 초밥이 돌아가는 바 앞에 듬성듬성 자리가 나왔지만, 저희는 4인 가족이었기 때문에 테이블석을 달라고 했습니다.

  한 10여분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나와서 테이블석에 앉았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다른 회전초밥집처럼 찻가루와 온수가 나오는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옆에는 덜어먹어라고 나둔 가리(생강절임)도 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토리톤은 접시 색깔별로 가격이 다릅니다. 당연히 가격이 비쌀 수록 고급 해산물이 있는 초밥이 나옵니다.



삿포로 토리톤


 초밥 레일에 없는 초밥을 따로 주문하기 위해서 보는 메뉴판도 있습니다. 친절하게 한국어로 적혀 있고 그 위에 번호가 있기 때문에 일본어를 몰라도 메뉴판을 보고 번호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제가 앉은 테이블석에서 보이는 장면입니다. 바로 앞에 친절하고 파이팅 넘치시는 직원분에게 메뉴를 엄청나게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가장 먼저 주문한 것은 게 내장+게살 초밥입니다. 레일을 돌면서 시간이 지나버린 초밥이 아니고 바로 주문한 초밥이라서 비린내가 없고 아주 맛있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한 번 주문을 한 뒤, 레일을 돌고 있는 초밥들을 막 집어서 먹었습니다. 노보리베츠에서 삿포로로 올라온다고 너무 배가 고팠기 때문에 재료는 신경쓰지 않고 안 먹어 본 초밥부터 하나씩 다 집어 먹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기본적인 연어부터,


삿포로 토리톤


 달걀말이 초밥,



삿포로 토리톤


 그리고 무려 320엔이나 하는 연어알 초밥



삿포로 토리톤


 한국에서는 전혀 먹을 수 없는 생가리비 초밥까지, 이거도 320엔이나 하는 고급진 초밥이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어머니께서 달걀찜이 맛있어보인다고 해서 주문한 달걀찜. 안에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있고 푸딩처럼 부드러운 달걀찜이었습니다.




 인생 달걀찜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짭짜름하고 시원한 해산물로 간이 되어 있으면서 달짝지근한 설탕 맛이 살짝 나는 달걀찜입니다. 거기에 푸딩처럼 부드럽고 탱탱한 식감이 곁들어져서 말로는 더 이상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그리고 주문 후하고 한참이나 걸려서 나온 장어 초밥입니다. 아마도 토리톤 인기 메뉴 같은데 주문 즉시 장어를 오븐에 구워서 줍니다. 

 얼핏보면 장어만 있는 것 같은데 초밥이기 때문에 장어 밑에 밥이 있습니다. 장어 한 마리가 얹어져 있는 초밥입니다.



삿포로 토리톤


 식사를 마치고 수북히 쌓인 접시들, 예전에는 혼자서 20접시 이상을 먹었는데 이제는 10접시도 힘들더군요.



삿포로 토리톤


 식사를 마치고 깔끔하게 녹차로 입가심을 하고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 하는 장면은 찍지 못했는데, 금속탐지기 같은 기계로 접시 산을 위아래로 훑으니 가격이 쫙 나오더군요. 

 색깔별로 접시를 세어서 계산하지 않고 한 번에 하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회전초밥집도 점점 발전해 가는 것 같습니다.



삿포로 토리톤


 가격은 4인 가족이 먹어서 6,890엔이 나왔습니다. 한화로 하면 한 사람당 17,000원정도 나왔습니다. 물론 비싼 초밥만 주문해서 먹으면 이 가격의 곱절이상이 나옵니다.

 이렇게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저녁 식사가 끝났습니다. 귀국일이 하루 남았지만, 지난 3일간 별탈없이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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