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탈취도 잘 안되는 것 같고 먼지를 빨아들이는 속도도 느려지는 것 같아서 필터를 확인해보니 교체 알림이 오기 직전인 상태이더군요. 미에어 2S 필터는 보통 5~6개월마다 교체해줘야한다고 하던데, 제가 딱 5개월이 되기 바로 전 날에 교체를 하게 되었습니다. 만 5개월은 못채우더군요...
샤오미 미에어 2S 필터 교체 (5개월 사용 후기)
샤오미 미홈 앱을 통해서 미에어 2S의 남은 필터를 보니 1%가 남아있었습니다. 실제로 필터의 탈취력도 거의 사라지고 필터에 낀 먼지들 때문에 흡입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남은 필터가 1%가 되기 일주일 전에 샤오미 미에어 필터를 주문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와 호환이 되는 필터를 저렴하게 많이 팔더군요. 가격도 1만원정도 더 싸고, 무엇보다 국내생산 제품이라서 주문 후에 1~2일 안에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터의 RFID 정보를 제대로 못 읽어서 미홈과 연동이 잘 안 된다고 하더군요. 샤오미 미에어 시리즈의 큰 장점 중에 하나가 미홈 어플을 이용한 필터 확인 및 자동화인데, 이 기능을 제대로 못 쓰면 일반 공기청정기와 차이가 없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샤오미 미에어 정품필터를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호환형 필터는 미에어하고 사이즈가 약간 안 맞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어디꺼는 필터와 공기청정기 사이의 거리가 있어서 그 틈으로 공기가 그냥 들어가서 공기가 안 걸러지기도 하고, 또 어디꺼는 필터와 공기청정기 사이의 틈이 없어서 필터를 억지로 밀어 넣어야 한다고 한답니다.
필터 마감이 안 좋아서 활성탄 가루가 떨어진다는 제품도 있고, 필터 자체에 플라스틱 냄새가 계속 나는 제품도 있다고 하니, 호환형 필터를 구매할 때는 아주 신중히 보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런 걱정 없게 돈 1~2만원 더 주고 정품 필터를 구매했습니다.
정품필터는 중국에서 직구로 구입해야하기 때문에 배송 기간이 일주일 이상 걸립니다. 가격도 호환형 필터보다 당연히 조금 더 비쌉니다. (필터 자체의 가격은 비슷한데 배송비 때문에....)
저는 쿠팡에서 정품 필터를 구매했습니다. 호환형 제품은 사이즈도 안 맞는게 많으니 꼭 정품을 구매합시다.
주문 후, 주말을 끼고 6일만에 정품 필터를 받았습니다. 일주일 넘게 걸릴 줄 알았는데, 택배 비수기다보니 정말 빨리오더군요.
새로 산 샤오미 미에어 정품 필터(블루 필터)입니다. 이거만 봤을 때는 '그냥 새 필터네' 라는 생각만 들었는데, 교체하려고 기존의 필터를 꺼내보니 장난 아니더군요.
좌측에 필터가 5개월간 사용한 블루필터입니다. 중간 중간에 필터를 꺼내서 먼지를 털어주었는데도 이정도입니다. 우측에 새 필터하고 비교해보니 차이가 정말 확 납니다.
역시 가성비 최고의 공기청정기 샤오미 미에어 2S 입니다. 미에어 2S를 안 썼다면 저 정도 양의 먼지를 마시고 살아겠지요.
기존 5개월 사용한 필터의 겉면을 보니 먼지가 엄청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계속 만지니 먼지가 떨어져서 바로 쓰레기 봉투에 담아서 버렸습니다.
사용한 필터는 부피가 크고 재활용도 안되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과태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600원 투자해서 20L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리는게 속 편합니다.
샤오미 미에어 필터 정품을 사야하는 이유입니다. RFID를 통한 미홈 어플 연동 때문입니다.
새 필터로 교체해서 미에어 2S 전원을 넣으니 아주 인식이 잘 됩니다. 필터 용량도 100%로 잘 표기됩니다.
호환형 필터는 저 화면에서 인식 오류가 난다고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필터 인식 오류가 생겨도 공기청정기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미홈 앱 연동도 잘 되고 남은 필터가 정상적으로 100%로 표시됩니다. 100%라고 떠 있는 화면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좋아집니다.
확실히 필터 교체 후에 공기정화 능력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먼지 흡입 차이는 아직 잘 못느끼겠는데 탈취 효과는 바로 느껴지더군요. 역시 필터는 교체 주기마다 바로바로 교체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