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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펜션::오션뷰가 있는 스파펜션 ST210펜션

 프로젝트를 반정도 진행하고 여유가 있어서 여치니와 함께 펜션에 1박 놀러갔다 왔습니다.
 여치니가 올해 초부터 바다에 있는 펜션에 가고 싶다고 해서, 울산 주전과 정자 사이에 있는 ST210 펜션으로 갔습니다. 같이 일본 여행 가려고 모았던 여행자금을 쓰게 되어버렸습니다. 어차피 여행 가려고 모은 돈이라서 여치니와 합의하에 울산 여행에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저희는 뚜벅이라서 펜션이 있는 구유동까지 SRT와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갔습니다. KTX 울산역에서 내려서 5002번을 타고 남목으로 간뒤, 남목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바베큐에 쓸 고기를 사고, 411번을 타고 ST210 펜션까지 갔습니다.




 ST210 펜션은 울산 시내버스 411번을 타고 복성마을에서 내려서 200m 정도 걸어가면 보입니다. 교통편이 괜찮아서, 저희 같이 뚜벅이이신분들도 충분히 쉽게 가실 수 있습니다.





 펜션 계단과 이동로는 다 외부에서 각 방으로 이어져 있어서 프라이빗하게 펜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3시이고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저희는 2시 30분경에 도착했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청소가 다 되어 있다고 해서 바로 들어갔습니다.


 


 예약할 때는 몰랐는데, 1층에 바다가 보이는 수영장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느긋이 수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는 전혀 생각치도 못하고 와서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2층에 있는 방을 예약해서, 그곳에서 묵었습니다.




방은 예약할 때 본 모습 그대로입니다. 방 넓이는 둘이서 하룻밤 지내기에는 전혀 불편하지 않을정도로 넓습니다.

 침대 앞에 커다란 TV도 있고, 야외 테라스에서 스파와 바베큐도 즐길 수 있게 준비되어있습니다.






부엌도 넓고 깨끗하고, 가재도구에 각종 조미료까지 다 구비되어 있어서, 아무것도 필요없고 먹을거만 딱 들고 오면 됩니다.




넓고 아늑한 침대에 푹신한 소파도 옆에 있습니다. 매일 좁은 싱글베드에서 지내다가 넓은 더블베드가 있어서, 여치니랑 같이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면서 TV보고 게임하면서 놀았습니다.




 TV에 IPTV가 달려있고, 그 아래에 전기밥솥하고 커피포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햇반을 사와서 전기밥솥은 전혀 사용하지 않았지만, 쌀을 들고 와서 밥을 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화장실도 널직해서 편하게 볼일보고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ST210 펜션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 야외테라스입니다. 

 예전에는 테라스를 막는 창문이 없었다고 하는데, 왜 달았는지 밤에 깨달았습니다. 바닷가 근처에 사는 엄청난 양의 벌레들을 막아줍니다. 만약 창문과 방충망이 없었으면 벌레하고 사투를 벌이느라 분위기고 뭐고 아무것도 없었을 겁니다.




 스파 욕조도 엄청 큽니다. 따뜻한 물도 콸콸 잘 나와서 스파를 이용할 때 물을 금방 받을 수 있습니다.




 테라스에서 보이는 오션뷰! 이걸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야외테라스에서 즐길 수 있는 선베드와 바베큐그릴도 있습니다.




야외테라스에서 찍은 동해바다입니다. 갯바위 뒤로 넓게 펼쳐진 수평선이 기분을 시원하게 만들어줍니다.




 어느정도 펜션에서 쉬다가, 해 떨어지기 전에 바닷가에 가보자고 해서 여치니랑 나왔습니다. 펜션 옆에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바다에 속이 시원해집니다. 날씨도 흐려서 덥지않고 시원했습니다.




바닷가쪽에서 찍은 ST210펜션. 생각보다 높은 곳에 있더군요. 그래서 그만큼 바다가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여치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바닷가 근처를 산책했습니다. 주위에 어업항이 있어서 바닷가에 길이 나있습니다. 모래사장이었으면 신발에 모래가 들어가고 난리도 아니었을건데, 덕분에 편하게 산책을 했습니다.





 가는 길에 강동사랑길이 있어서 바닷가를 따라서 산책했습니다.







 갯바위 위에서 사진도 찍고, 바다도 한몸에 느껴보고 스트레스를 확 풀었습니다.






 바닷가 산책을 끝내고 해가 떨어질 무렵 펜션으로 돌아왔습니다. 바베큐를 하기 위해서 주인 아주머니께 바베큐 셋팅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보통 셋팅해달라고 하면 숯하고 불 붙일 때 써라고 가스토치를 주는데, 여기는 불까지 다 피워서 숙소로 가져다주더군요. 정말 친절하더군요.




 불이 준비되었으니 남목 하나로마트에서 사온 고급 삽겹살과 목살을 구워먹을 차례입니다.




 제가 고기를 굽는동안 여치니는 야채도 씻고 밥을 준비해주었습니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옆으로 빼두고 다른 고기를 구우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고기를 구워먹으니 평소보다 더 맛있게 느껴지더군요. 여치니도 평소보다 맛있다면서 계속해서 고기를 먹었습니다.

 


고기를 여유있게 사와서 조금 남았는데, 야식으로 라면에 넣어 먹기 위해 남은 고기를 다 굽고 마무리 했습니다.




 밥을 먹고 쉬는 사이에 스파 욕조에 물을 받았습니다. 스파에서 나오는 알록달록한 불빛들이 분위기를 잘 잡아주더군요.




목욕을 끝내고 출출해서 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미리 구워놓은 삼겹살을 곁들여서 돈코츠라멘처럼 만들어 먹었습니다. 역시 라면은 밖에서 끓여 먹는 라면이 제일 맛있습니다.




 이렇게 하룻밤을 묵은 뒤, 펜션 정리를 하고 체크아웃을 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가는 길 덥다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주셨습니다.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면서 버스정류장까지 무사히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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