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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언양 불고기 맛집::언양 1번가 주먹 떡갈비

 오랜만에 고향인 울산에 내려가서 언양 불고기를 먹고 왔습니다. 언양은 KTX 울산역이 있는 곳이라서 울산에 갈 때마다 쉽게 갈 수 있는 곳인데, 부모님이 마중 나오셔서 같이 언양 불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제가 간 곳은 언양 불고기를 떡갈비처럼 만들어서 구워먹는 언양 1번가 주먹 떡갈비라는 곳입니다. 부모님이 지인들에게 맛있다는 소문을 자주 들어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언양 1번가 주먹 떡갈비는 KTX 울산역에서 10여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첨부해두었습니다.

울산 언양 불고기 맛집::언양 1번가 주먹 떡갈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이어서 그랬는지 다행히도 사람이 없더군요. 평소에는 줄 서서 먹는 곳이라고 하던데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울산시에서 지정한 전통음식점이라고 알려주는 패가 놓여있습니다.




 판매하는 음식의 모형과, 포장이나 선물용으로 나오는 떡갈비 모형이 놓여있습니다. 진짜 저 크기 그대로 떡갈비가 나오더군요.





 언양 1번가 주먹 떡갈비 메뉴판입니다. 저희 가족은 한우 주먹떡갈비 6인분을 주문했습니다. 한우 주먹떡갈비는 1인분에 22,000원입니다. 한우 주먹떡갈비를 주문하면 1인분에 떡갈비 3개가 나옵니다.




 기본 상차림은 도시락처럼 이렇게 세팅되어서 나옵니다. 개인별로 나와서 훨씬 보기 좋고 위생적인 것 같더군요. 먹는데만 더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떡갈비는 익혀서 나오지 않고, 이렇게 익히지 않은 상태로 나옵니다. 겉으로 보면 양념도 되어있지 않은 떡갈비 같은데 숯불 위에서 익을수록 안에 벤 양념이 나오면서 아주 맛있는 냄새가 납니다.




 육즙이 빠지지 않게 조심스레 구우면서 익을 때까지 기다립니다. 점점 익을수록 떡갈비 색이 확연히 들어납니다.




 떡갈비가 익으면 조심스레 잘라서 먹으면 됩니다. 떡갈비 안에 육즙에 정말 맛있었습니다. 거기다가 한우를 갈아서 떡갈비로 만들어놨더니 정말 부드러웠습니다. 씹히는 식감이 살짝 있으면서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 간도 짜지도 싱겁지도 않게 아주 적절하게 되어 있어서 계속 입에 들어가더군요. 


 정말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역시 언양 불고기 명성에 걸 맞게 실망시키지 않더군요. 금전적인 여유가 더 있었다면 계속해서 주문해서 먹었을건데 가격이 가격이다보니 주문한만큼만 먹었습니다.

 후식으로는 물냉면을 시켜서 먹었는데, 떡갈비를 냉면에 싸서 먹으니 더 맛있더군요. 오랜만에 너무 맛있는 음식을 먹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역시 한우는 한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