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집 옥상에서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고 왔습니다. 이제 막 페르세우스 자리가 지평선 넘어서 올라올 무렵이라서 비처럼 쏟아지지는 않지만 한 두개씩 떨어지더군요.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 위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초,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떨어지는 유성우를 말합니다. 저는 집 옥상에서 봤는데, 동쪽에 금호강이 있고, 북쪽에 대구공항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페르세우스 자리가 뜨는 북동쪽 방향은 어두컴컴해서 제법 별이 잘 보였습니다.
먼저, 페르세우스 자리는 10시 이후에 지평선 넘어에서 올라오기 시작하고, 11시부터 유성우가 관측되기 시작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보시려면, 북동쪽 하늘을 보고 있어야합니다. 처음에 볼 때 어느 방향을 봐야할지 몰라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나오지도 않더군요. 결국 아이폰 나이트 스카이 앱을 켜고 페르세우스 자리를 찾아서 관측 했습니다.
주위에 빛 공해가 심하면 별똥별은 커녕 별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 유성우를 관측하셔야합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별똥별이 떨어지는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이 어두워서 편하게 옥상에서 관측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와중에도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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