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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복현동 맛집/대구 삼겹살 맛집::서대포 소금구이 복현오거리점

따뜻한 숯불 위에 삼겹살이 구워먹고 싶어서 복현오거리 막창골목에 위치한 삼겹살 집에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무한리필집만 다니다가 조금은 물리는 느낌이 있어서 양보다는 질을 선택하기로 하고 간 곳은, 서대포 소금구이 복현오거리점입니다. 복현동 막창골목을 다니면서 몇 번 지나쳤던 곳인데, 삼겹살 외에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 갈매기살 등 다양한 부위도 같이 팔길래 가게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복현오거리점은 경대북문에서 복현오거리 방향에 있는 하이마트 뒷쪽 골목길에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저희가 갔을 때는 이제 막 해가 떨어지기 시작한 저녁시간 무렵이라서 식당 내에 사람은 많이 없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테이블


 참숯에 고기를 구워먹는 곳이기 때문에 테이블 화로를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메뉴판1

서대포 소금구이 인테리어


서대포 소금구이 메뉴판2


 서대포 소금구이 복현오거리점 메뉴판입니다. 생삼겹살, 목살은 1인분에 8,000원이고, 갈매기살, 항정살, 가브리살은 1인분에 9,000원입니다. 참숯에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렇게 비싸지는 않습니다.

 저희는 생삼겹살 2인분, 항정살 2인분 그리고 공깃밥 2개와 된장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상차림


 기본 상차림으로 쌈야채와 겉절이, 그리고 기름장이 아닌 조금 짭짤한 간장맛이 나는 양념장을 줍니다. 그리고 밑반찬으로 미역국, 오이냉국, 메추리알, 쌈무 등이 나옵니다.



오이냉국


 여름에 끝이긴 하지만 시원한 오이냉국을 먹으면서 참숯이 나오기를 기다립니다. 옆에 메추리알도 하나씩 까먹으면서 허기를 달랩니다.


미역국


 요즘 고깃집 트렌드인지 미역국이 나옵니다. 생일에 미역국 못 먹은 친구가 있을 때 오면 좋을 듯 합니다.



참숯


 주문하고 조금 지나니 참숯이 들어왔습니다. 좋은 숯을 쓰는지 보기만 해도 따뜻한 느낌이 확 납니다.



된장찌개


 고기가 나오기 전에 된장찌개하고 공깃밥이 먼저 나왔습니다. 된장찌개는 고깃집 특유의 맛이 나는 된장찌개입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생삼겹살


불판이 달궈질무렵 생삼겹살이 나왔습니다. 삼겹살에 육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두툼한 두께의 생삼겹살입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그 옆에는 같이 주문한 항정살도 나왔습니다. 이곳은 특이하게도 직원분이 고기를 다 구워줍니다. 저하고 여치니는 잡담을 하면서 고기 굽는 것을 구경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삼겹살 구이


 노릇노릇하게 익어가고 있는 삼겹살.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는지 너무 먹고 싶더군요.



서대포 소금구이 컷팅


 직원분이 앞면과 뒷면을 한번 바싹 익히고 삼겹살을 두툼하게 가위로 잘라줍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고기 컷팅


 그리고 잘린 단면이 익게 빠르게 뒤집어 줍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불판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게 한면이 익을 때마다 계속해서 뒤집어주더군요.



서대포 소금구이 움짤


 직원분의 고기 뒤집는 속도가 장난 아닙니다. 저도 고기를 잘 굽는다고 생각하는데, 직원분은 저보다 더 잘 구우시더군요.



서대포 소금구이 삼겹살 정렬


 삼겹살이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양 끝으로 삼겹살을 정렬시켜줍니다. 아무래도 제가 남자이다보니 여치니보다 삼겹살을 더 많이 배분해주시더군요. 저희는 그냥 신경쓰지 않고 사이좋게 나눠먹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양념장


 먼저, 잘 익은 삼겹살을 양념장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어떻게 만든 양념장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간장 맛이 조금 나는 것 같았습니다. 짜지도 않고 적당히 짭짤해서 맛있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쌈


 한 입 먹고 나서부터는 쌈에 밥과 마늘, 삼겹살을 올리고 쌈을 싸먹었습니다. 고기가 두툼하게 익어서 그런지 안에 육즙이 그대로 있더군요. 고기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배고파서 정신없이 삼겹살을 먹다보니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다음은 항정살을 먹을 차례입니다. 삼겹살을 다 먹으니 직원분께서 불판을 갈아주시고 항정살을 구워줬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구이


 항정살이 익어가면서 기름기 잘잘 흐르고 탱글탱글한 느낌이 확 납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컷팅


 항정살이 어느정도 익자 직원분이 빠르게 가위질을 하시고 항정살을 계속 구워줍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움짤


 정말 고기를 잘 구우십니다. 저도 고기를 굽는 것을 보면서 조금은 배움을 얻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정렬


 삼겹살과 마찬가지로 항정살이 다 익으면 양 끝으로 항정살을 정렬해줍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삼겹살보다 더 윤기가 나고 탱탱한 느낌이 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항정살 시식


 항정살을 한 입 먹고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전에 먹었던 삼겹살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고기가 탱탱해서 씹히는 식감이 더 좋고 육즙이 더 많이 나옵니다. 여치니하고 항정살을 먹으면서 '삼겹살말고 항정살 4인분 시킬걸'이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항정살을 먹었습니다. 이때까지 먹은 항정살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아이스크림


 식사를 다 마치고 나면, 식당 중앙에 있는 아이스크림 냉장고에서 아이스크림을 하나씩 먹을 수 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냉장고


 보통 식당에서는 떠서 콘에 얹어 먹는 아이스크림을 주는데, 여기서는 하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서대포 소금구이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을 먹으니 고기를 먹고 나서 입에 맴도는 기름기를 확 씻어줍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돼지고기를 먹은 것 같습니다. 근래에 무한리필집이 많이 생겨서 무한리필만 다녔는데, 가끔씩은 양보다 질을 우선으로 하는 고깃집에서 삽겹살이나 항정살을 먹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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