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여행 2일차::운치 있는 오타루 운하
점심을 먹고 나니 태양도 사라지고, 하늘도 어둑어둑해져버렸습니다. 오타루 운하 근처에 있던 사람들도 다 눈을 피하러 건물에 들어 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오타루 운하의 시발점인 이 곳에 사람 하나 없이 아주 휑해졌습니다. 눈이 얼마나 많이 내렸으면 흐르는 운하 위에 눈이 쌓였습니다. 물도 얼지 않았는데 보이는 그대로 물 위에 눈이 쌓였습니다.
오타루 운하 안내소도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점심 먹기 전만해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렸는데 아주 조용하더군요.
운하를 따라서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눈이 정말 많이 와서 계획을 접어야 했습니다. 얼마나 눈이 많이 내렸는지 사람도 한 두명만 보이더군요. 눈이 얼마나 내렸는지는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계획을 다 포기해야할 정도로 눈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오타루 운하 구경은 못 할 것 같고, 있을 곳도 없어서 센트럴타운미야코 거리를 통해서 오타루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센트럴타운미야코 거리는 지붕으로 덮혀있어서 눈이 내려도 구경하기 좋고, 오타루 운하에서 오타루역으로 가는 길에 있기 때문에 눈을 맞지 않으면서 오타루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센트럴타운미야코 거리를 지나서 오타루역에 도착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껴 있고 눈이 많이 내리다보니 주위가 저녁 같이 어두워 보이는데 아직 오후 2시입니다.
오타루역에서 다시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서 쾌속 에어포트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돌아갈 때는 지정석을 타고 돌아갔습니다. 오타루에서 삿포로로 갈 때 지정석 가격은 1,160엔입니다.
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바람에 오타루 구석구석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삿포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오타루에 갈 때에는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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