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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더치커피 기구::빈플러스 마이더치 550

 예전부터 가정용 더치커피 기구가 가지고 싶다고 여치니에게 자주 말하고 다녔는데, 여치니가 깜짝 선물로 더치커피 기구를 선물해주었습니다.
 작년에 더치 커피 맛을 알게 된 후로 집에서 직접 내려서 마시고 싶었는데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여치니가 저한테 선물해 준 가정용 더치커피 기구는 빈플러스 마이더치 550이라는 제품입니다.

가정용 더치커피 기구::빈플러스 마이더치 550



 빈플러스 마이더치 550은 네이버 쇼핑에서 약 5만원 정도에 구입했다고 합니다. 추가 커피 여과지와 밸브 패드를 포함한 가격이라고 합니다.




 클린조절밸브 패드와 커피여과지는 추가 옵션으로 구매한 것이고, 왼쪽에 보틀과 스테인리스 필터는 사은품으로 받은겁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550 박스를 개봉하면 메뉴얼과 함께 두 개의 박스가 들어있습니다.




 하나는 더치 커피를 내리는 기구이고, 하나는 더치 커피를 받아주는 유리병입니다.




 더치 커피를 받아주는 유리병이 있는 박스에 커피 필터하고 밸브 패드 10매가 들어있습니다. 추가로 커피 필터와 밸브 패드를 구입 하지 않으면 10번정도밖에 사용을 못하기 때문에 추가로 꼭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사용전 조립을 한 번 해봤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중간에 있는 고무 패킹은 미끄럼 방지용입니다. 저렇게 더치 커피 기구와 유리병 사이에 끼우면 안됩니다.




 첫 사용이기 때문에 메뉴얼을 꼼꼼히 들여다봤습니다.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어서 훑어만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더군요.




 메뉴얼 안에는 소소한 팁들과 주의점이 적혀있으니 사용 전에 꼭 읽어보시는게 좋습니다.




 원형여과지와 밸브 패드를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주소도 적혀있어서, 나중을 위해 따로 사진을 찍어놨습니다.




 이건 사은품으로 받은 스테인리스 필터입니다.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필터가 있으면 커피 여과지를 사는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커피를 내릴 때 나오는 커피 기름을 거르지 않고 그대로 통과 시켜주기 때문에 여과지에 거른 커피보다 더 부드러운 커피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제 메뉴얼 정독을 마쳤으니 더치 커피를 내려 볼 차례입니다. 빈플러스 마이더치 550에는 원두커피 90g을 넣고 내려야한다고 합니다. 원두커피 90g을 개량할 저울이 없어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원두커피 90g은 종이컵 1컵하고 1/2컵입니다.



 원두를 그라인더에 넣고 열심히 갑니다. 평소에도 핸드드립 커피를 자주 내려먹기 때문에, 원두커피뿐만 아니라 커피 드리퍼하고 그라인더를 다 가지고 있습니다. 

 혹시나 원두가 갈아져서 나오는 그라인드 커피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핸드 드립용보다 조금 더 굵은 커피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핸드 드립용 크기로 내렸었는데, 더치 커피를 다 내리는데 무려 12시간이나 걸려었습니다.




 그라인딩 된 원두가 준비 되었으면 커피바스켓에 넣고 커피 템퍼로 눌러줍니다. 저는 커피 템퍼가 없어서 납작하고 넓은 병뚜껑으로 눌렸습니다.

 너무 세게 누르면 더치 커피가 추출되는데 오래걸리고, 너무 약하게 누르면 커피가 더 젖지 않고 추출되기 때문에 적당히 눌려야합니다. 애매한 설명이기 때문에 직접 몇 번 해보시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커피를 눌렸으면 마지막에 커피 필터를 얹어줍니다. 낙수차로 인해서 가운데만 파이고 옆에 있는 커피가 젖지 않은 것을 방지해주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준비가 다 되었으면 물탱크에 물을 550ml 담고 조절 밸브를 열어줍니다.




 밸브에서 떨어지는 물은 1초에 한 방울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만약 1초에 한 방울씩 떨어지는데도 더치 커피가 잘 내려지지 않고 커피 바스켓에 물이 고인다면 물이 떨어지는 속도를 늦춰주기 바랍니다.

 더치 커피가 잘 안 내려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그라인딩 된 원두가 너무 가는 경우이고, 하나는 커피 템버로 누를 때 너무 세게 눌러서 그런 것입니다.

 반대의 상황이면, 커피 가루가 다 젖지 않은 상태로 너무 빠르게 더치 커피가 내려지기 때문에, 밍밍한 더치 커피가 나오게 됩니다.




 더치 커피를 내리기 시작한지 30여분이 지나면 커피 바스켓을 지나서 추출된 더치 커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5시간 정도 지나면 더치 커피 추출이 끝나게 됩니다. 저는 처음 내릴 때 시행착오가 있어서 12시간이나 걸렸었는데, 지금은 5~6시간 안에 적절히 추출되도록 조절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추출된 더치 커피는 물이나 우유에 희석시켜서 10잔정도 마실 수 있습니다. 



 지금 빈플러스 마이더치 550을 사용한지 2주정도 되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받은 선물 중에서 가장 가치있고 실용적인 선물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기에 가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고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물론 더치 커피를 좋아하시면 직접 구매해서 내리는 것도 최고의 방법입니다. 무엇보다 카페 같은데서 비싼 돈 주고 더치 커피를 사먹지 않아도 되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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