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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희대(영통역) 맛집::영통밥집 오너셰프

 수원으로 이사오고 나서 집근처에 식당들을 순회하면서 맛있는 집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이번에 간 곳은 오너셰프라는 곳으로 이름만 보면 파스타나 필라프같은 이탈리아 음식을 팔 것 같은 곳인데, 한식을 파는 특이한 곳입니다. 점심에는 밥집, 저녁에는 밥집 겸 술집으로 영업하는 곳으로 영통역 근처 구름광장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원 경희대(영통역) 맛집::영통밥집 오너셰프



 오너셰프는 영통역 구름광장에 있는 저 건물 3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위치를 잘 몰라서 찾는데 조금 고생을 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지도를 첨부해두었습니다.




 오너셰프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저녁 12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퇴근하고 나서 늦은 저녁을 먹기에 딱 좋은 곳입니다.




 내부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로 꾸며져있습니다. 철창으로 된 파티션 때문에 독립적인 공간인 느낌을 주면서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이듭니다. 조명도 필라멘트 전구로 되어 있어서 약간은 어둡지만 아늑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너셰프 메뉴판입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스마트폰 카메라로는 잘 안 찍히더군요. 저녁에는 술집을 겸하기 때문에 안주도 몇개 보입니다.

 저는 연탄불고기 + 꼬마김밥 + 수제우동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점심에는 점심특선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저는 저녁 늦게 왔기 때문에 그냥 세트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동치미 국물을 덜어먹어라고 그릇과 국자를 줍니다. 퓨전 한식당이기 때문에 샐러드도 같이 나옵니다.




 기본 세팅은 샐러드와 김치를 포함해서 몇 가지 밑반찬이 나옵니다. 소시지 구이도 있었는데 차마 찍지 못했습니다.




 세트로 주문한 연탄불고기가 가장 먼저 나왔습니다. 인덕션을 켜고 그 위에 얹어주더군요. 냄비 밑에 수증기로 음식을 계속해서 데워주는 구조입니다. 덕분에 계속해서 따뜻하게 연탄불고기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연탄불고기와 같이 나온 꼬마김밥입니다. 특이하게도 쌈에 연탄불고기와 꼬마김밥을 싸먹어라고 옆에 적혀있더군요.




 시키는대로 상추 위에 연탄불고기와 꼬마김밥을 올려놓고 싸먹어 봤습니다. 의외에 조합이라고 생각했는데 잘 어울리더군요. 고기와 김밥을 싸먹을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 특이하면서도 맛있었습니다. 따로 공깃밥을 주문하지 않아도 될 것 같더군요.




 세트에 포함된 수제우동입니다. 커다란 냄비에 나오기 때문에 같이 나온 그릇에 덜어먹어야합니다.




 꼬마김밥으로는 양이 조금 부족했는데, 우동을 먹으니 적절히 배가 차더군요. 우동도 짜지 않고 간이 적절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연탄불고기도 맛있고, 연탄불고기와 같이 싸먹는 꼬마김밥도 맛있어서 정말 말끔히 모든 음식을 다 먹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특이한 음식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렇게 특이하면서 맛있는 조합을 찾기는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너셰프 사장님이 정말 고민을 많이 하고 만든 메뉴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씩 연탄불고기와 꼬마김밥이 자꾸 생각나더군요. 영통에 있는 다른 식당들을 다 순회한 후에 한 번 더 찾아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