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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대 북문 맛집/산격동 맛집::양꼬치 전문점 칭베이

 2주 전부터 양꼬치가 너무 먹고 싶어서, 여치니한테 양꼬치 먹으러 가자고 계속 조르다가 이제서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경대 북문 로데오 거리 안쪽에 위치한 양꼬치 전문점 칭베이입니다. 여치니랑 사귀기 전, 작년에 복현오거리에 있는 경성양꼬치에서 같이 양꼬치를 먹었었는데, 그 때 양꼬치를 먹고 1년이 지나서야 다시 양꼬치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조금 다른 곳으로 가자고 해서, 저의 10년지기 대학 동기가 반 년 전에 추천해 준 칭베이로 갔습니다. 양꼬치집 추천 받은지 반 년이 지나서야 가는 이 게으름...


 칭베이 입구입니다. 경북대생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곳이라서, 길 찾기 어려우시다면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칭베이라고 하면 모를 수도 있으니, 양꼬치집 어딨냐고 물으면 잘 대답해 줍니다.




 칭베이에 들어가면, 직원 분이 오셔서, 양꼬치를 먹는지 먼저 물어봅니다. 양꼬치를 먹는다고 하면, 숯불을 놓을 수 있는 테이블로 안내 해줍니다.

 칭베이는 양꼬치뿐만 아니라, 평범한 중화요리도 같이 판매합니다. 양꼬치만으로는 배 채우기는 힘드니까, 사이드 메뉴로 짬뽕이나 볶음밥 같은 메뉴를 같이 주문해도 됩니다.


양꼬치 가격은 1인분 10개 11,000원입니다.




 양꼬치를 주문하면 무 장아찌, 양파절임, 오이무침을 같이 줍니다. 다른 곳은 볶음 땅콩도 같이 줬는데, 여기서는 안 주더라고요.




 양꼬치 먹을 때 꼭 필요한 쯔란! 이 맛 때문에 양꼬치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쯔란 옆에 있는 향신료는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먹다가 쯔란이 부족하면, 바로 옆에 양념통이 있으니 보충해서 먹으시면 됩니다.




 양꼬치의 친구 칭따오도 한 병 시켰습니다. 목 넘김이 좋고 끝 맛에 따가움(?)이 덜 해서, 술을 잘 못 마시는 사람도 쉽게 마실 수 있는 맥주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한 때는 코스트코에서 한 박스씩 사와서 집에서 마셨었습니다.




 주문하고 얼마되지 않아서 숯이 들어왔습니다. 제법 괜찮은 숯을 쓰는 것 같습니다. 근처에 손을 살짝 올려봤는데, 원적외선이 아주 강해서 타는 줄 알았습니다.




 우선 양꼬치는 2인분(20개)을 주문했습니다. 둘이 먹기에는 조금 부족한 양입니다.




 이제 양꼬치를 숯불 위에 놓고 굽습니다. 꼬치기계가 알아서 뱅글뱅글 돌면서 양꼬치를 구워줍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잘 안 익으니 어느정도 익으면 가운데 양꼬치하고 자리를 바꿔줘야합니다.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양꼬치들




 양꼬치에 기름이 떨어지면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아주 맛있게 훈연이 되고있습니다.




 양꼬치가 익어가는 동안에, 미리 주문했던 짬뽕이 왔습니다. 저녁을 안 먹고 양꼬치를 먹으러 왔기 때문에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이제 양꼬치를 먹을 차례입니다. 다 익은 양꼬치를 쯔란에 찍어서 먹었습니다. 역시 양꼬치는 진리입니다. 중독성 강한 쯔란의 맛을 오랜만에 보니 감격스러웠습니다. 훈연도 제대로 되서 양고기 특유의 냄새는 아예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먹다보니 양이 부족해서 1인분 추가로 주문. 짬뽕까지 싹싹 비웠는데도 부족합니다.




 칭따오 맥주와 함께, 마지막 양꼬치들도 마무리. 

 너무 좋아하지만 비싸서 자주 못 먹는 양꼬치... 1년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가격이 너무 올라서 먹는데 정말 망설여집니다. 예전에 중국에서 1개에 3위안에 먹었던 추억을 생각하면 아쉽기만 합니다. 비싸도 맛있으니 후회는 전혀 없습니다. 

 대학 동기가 추천해서 와봤는데 정말 괜찮은 양꼬치 전문점이었습니다. 간단한 술안주로 양꼬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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