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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감동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 후기

 지난 주말 다큐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왔습니다. 누구나 다 알지만,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화를 영화로 만든 작품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국회의원이었던 노무현이 부산으로 다시 내려와서 우여곡절을 겪고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세세한 스토리는 스포일러가 되니 말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제가 살고 있는 대구에서 이 영화를 봤는데, 대구사람들도 이 영화를 엄청 많이 보더군요. 현장구매를 하려고 했으나, 상영 직전 시간에는 표가 없어서 결국 모바일 앱으로 예약을 해서 영화를 봤습니다.



 상영관에 들어갔을 때, 의외로 젊은 사람들말고도 나이드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가족단위 관람객도 제법 있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부터 주위에 우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저도 눈물을 흘렀습니다. 특히,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감동이 몰려오더군요.

 기록을 중시했던 대통령답게, 국회의원 시절부터 자체적으로 녹화해놓은 영상들이 있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사소한거 하나하나 다 기록을 해놨기 때문에, 100분이 넘는 다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중간중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과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의 인터뷰가 들어있어서, 당시에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좀 더 생동감 있게 다가올 것 같았습니다. 인터뷰 중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동료이자 친구인 문재인 대통령이 나올 때가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내용은 영화를 직접 보시고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노무현입니다는 단순히,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만을 다큐로 만든 영화이기 때문에, 정치적 관점으로 보기 보다는, 한 사람이 어떻게 사람들을 휘어잡고 대통령되었는가라는 내용에 집중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종의 위인전이나 일대기 같은 영화로 보시면 됩니다.



영화 관람 인증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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