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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칠곡 맛집::보쌈과 부대찌개, 에이드 세트가 있는 비비정

여치니와 함께 영화를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보쌈집에 갔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비비정이라는 음식점으로 보쌈, 부대찌개, 에이드를 세트로 주문할 수 있는 획기적인(?) 보쌈집이었습니다.
사실 보쌈집에서 보쌈만 시켜 먹으면 비싸고 양도 적어서 한끼 떼우기에는 부족한데, 여기는 부대찌개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비비정은 칠곡 스타벅스 바로 맞은편에 있어서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평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거리도 한산하고 사람이 적었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에 다들 지쳐서 집으로 간 듯합니다. 




 식당 내부에도 손님이 적었습니다. '맛 없는데 잘못 들어왔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래도 기왕 들어왔는데 나가기도 뭐해서 자리 잡고 앉아서 주문했습니다.




비비정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보쌈만 먹으면 부족할 것 같아서, 보쌈, 부대찌개, 막국수, 에이드가 있는 한상차림 한상1 세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26,000원인데 보쌈 中 배달로 시켜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뒤에는 부대찌개 메뉴판입니다. 이미 세트를 주문해서 패스~




점심특선메뉴하고 음료도 있습니다. 다른 보쌈집과 차별되는 에이드가 메뉴에 있습니다. 저희는 아무 생각 없이 세트에 있길래 시켰는데 무려 1L더군요.




가장 먼저 한상차림에 포함된 에이드가 나왔습니다. 저희가 시킨 에이드는 블루레몬입니다. 양이 너무 많아서 다 못 마시고 나왔었습니다.




 에이드가 들어있는 주전자도 예쁘고, 컵도 이쁩니다. 여치니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보쌈하고 상차림 컷입니다. 보쌈집인데 반찬으로 잡채를 주더군요. 




 보기만해도 맛있어보이는 보쌈! 접시 아래에 불이 있어서 오랜시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보쌈을 먹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인 막국수입니다. 막구수 반, 야채 반이라서 계속 먹으면서도 왠지 죄책감이 덜 들더군요.




 보쌈하면 빠질 수 없는 보쌈김치. 보쌈을 알맞게 싸먹을 수 있게 썰어져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부대찌개입니다. 부대찌개가 끓는 동안 보쌈을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요즘 고기 파는 곳이면 대부분 나오는 명이나물




 입가심으로 보쌈 한 조각에 싸서 먹었습니다.




보쌈을 한 조각씩 먹다보니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합니다. 냄비에서 한 국자 떠서 그릇에 담아 먹습니다.




 보쌈과 부대찌개, 에이드의 신기한 조합. 보쌈 맛도 괜찮고, 부대찌개도 맛있고 에이드도 상큼하고, 거기다가 배도 엄청 부르게 먹고, 정말 돈 아깝지 않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배달로 보쌈이나 족발 시켜먹을 때마다 너무 비싸서 잘 못 사먹었는데, 여기서는 비싸게 먹었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들었습니다. 

 보쌈하고 부대찌개로 배부르게 먹으시려면 비비정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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