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스푼더스트릿(SPOON THE STREET)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왔습니다. 여치니랑 같이 만화카페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들렸습니다. 평소 같으면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지만, 그날 따라서 여치니가 고기 생각이 없어 보여서 샤브샤브를 먹었습니다. 스푼더스트릿은 샤브샤브 외에도 샐러드바와 회전초밥도 있기 때문에, 샤브샤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같이 가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스푼더스트릿 대구동성로점은 2.28공원과 국채보상공원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에 지도를 참고하시기바랍니다.
스푼더스트릿 입구입니다. 스푼더스트릿은 4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편하게 4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4층에서 좌측으로 도시면, 카운터와 입구가 보입니다. 얼핏보면 술집 같은 분위기지만, 안쪽에는 제법 인테리어에 신경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에 인테리어. 2인석 ~ 6인석까지 다양한 테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표입니다. 고기별, 시간별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직원분이 말하기를, 평일에는 저녁에도 '소고기' 13,800원 런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직원분의 추천을 받아서 '소고기 런치'로 먹기로 했습니다.
샤브샤브 소고기를 제외하고는 샐러드바, 회전초밥, 음료는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수증을 들고 5층 카페에가면 무료로 아메리카노 한잔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푼더스트릿의 샐러드바입니다. 좌측에는 디저트와 음료, 중앙에는 각종 음식과 샐러드, 회전초밥, 우측에는 샤브샤브 전용 야채코너가 있습니다.
샤브샤브는 배추와 숙주가 많이 들어가야 맛있기 때문에, 엄청나게 들고 왔습니다. 샤브샤브 야채코너 좌측에는 월남쌈을 해먹을 수 있는 라이스 페이퍼와 야채들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월남쌈을 좋아해서 라이스 페이퍼도 잔뜩 들고 왔습니다.
샐러드바를 돌고 있는 사이에, 육수와 소고기가 세팅 되어있었습니다.
샤브샤브 육수는 담백한 맛과 칼칼한 맛 둘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요즘 자극적인 것을 많이 먹어서 담백한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소고기 2인분 양입니다. 생각보다 많아서 육수가 마를 때까지 계속 먹었습니다. 가격을 생각하면 제법 괜찮은 가성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육수가 끓을 즈음에 야채코너에서 가져온 야채를 넣고 한 번 더 푹 끓여줍니다.
이제 준비 된 육수에 소고기를 살짝 데쳐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소고기를 데친 후에, 라이스 페이퍼에 각종 야채와 소고기를 넣어서 월남쌈을 만듭니다. 월남쌈은 테이블 옆에 마련 된 칠리소스에 찍어서 먹어봅니다.
육수가 제대로 우러나서 고기 맛이 한층 더 깊게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 월남쌈을 좋아해서 저는 계속해서 샤브샤브와 월남쌈을 먹었고, 여치니는 샐러드바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었습니다. 샐러드바 외에도 회전초밥도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마무리는 칼국수를 넣어서 먹었습니다. 간이 조금 심심하길래, 야채코너에 있는 유부를 넣었더니 간도 딱 맞았습니다. 여치니도 아주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둘이서 배터지게 먹었지만, 건강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에 죄책감도 덜들었습니다.
샤브샤브와 각종 음식을 동시에 즐기시고 싶으시다면 동성로 스푼더스트릿 추천합니다. 평일에 가시면 저렴하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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